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협의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시비중 상향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

정시 비중을 늘리면 학교 교육과정이 파행되고 문제풀이 중심 수업을 낳을 거란 판단에서다.

협의회는 23일 성명서에서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 뒤 정시 확대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또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이 정착기에 접어든 때, 학종이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에 기여한 긍정적 측면을 배제한 채 정시 확대를 주장해 설득력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와 입사과정 공정성 제고방안을 마련할 때”라며 “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새달 초 학교현장 의견을 반영한 대입제도 개선책을 발표한다. 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진행하면서 대학이 공정하게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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