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전홍철)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회의를 마련했다.

24일 우석빌딩 2층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연 행사에선 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실크로드 전문가들이 ‘전주 실크로드 예술’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주제발표에서 일본 소카대 하야시 도시오 명예교수는 “유목 국가 역사는 유라시아 초원지대 전역에서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유목국가의 고고학적 사례를 제시했다.

중앙대 전인평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악기 연원은 실크로드에 있다”며 페르시아 기원 비파가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 한국, 일본에 어떻게 전파됐는지 설명했다.

전홍철 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최근 발굴된 유물과 연구 관련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며 “회의 내용으로 책 <실크로드학의 재조명>을 내겠다. 중국, 일본, 이란 연구소와 협력해 국제실크로드연구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경북대 실크로드조사연구센터, 한국돈황학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실크로드영상연구원이 주관했다.

아카데미 10주년 기념행사는 새달 21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지승동홀과 23일 화하관으로 이어진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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