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농업·농촌의 가치 전파를 위해 마련한 초등학교 스쿨팜에서 도내 3000여명의 학생들이 전통방식의 벼 수확체험에 참여해 벼도 수확하고 더불어 소중한 생명의 가치와 협동의 정신을 배우고 있다.
도내 초등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학교 내에 마련된 텃논에서 서툴지만 직접 모내기를 했으며 정성껏 벼를 관리해 왔다. 이번 수확체험에서는 낫으로 벼 베기, 지게로 나락 나르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 등을 통해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주 홍산초에서 시작해 31일 익산 가온초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땀과 재미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형태의 현장교육이다.
스쿨팜(School Farm)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 유휴 부지인 화단 또는 잔여 공간에 밭을 조성한 후 학생들이 주 1회 수업시간에 꼬마농부가 되어 농사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군산·익산 등 전북 3개시와 전북농협이 협력해 도내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