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5개 지역서점 대표들과 도시재생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일 정지숙의원이 발의 제정한 ‘군산시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뒤 처음 진행됐다.

조례 내용은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민 문화적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과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 도서 우선구매 ▲지역서점이 개최하는 각종 공연, 전시,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 진행 지원과 홍보에 관한 것이 주된 핵심이다

이날 지역서점(생활문화시설) 대표들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서점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그동안 침체돼 있던 독서 문화를 활성화 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2020년부터 지역서점(생활문화시설)에서 작가와의 대화, 독서회, 전시 등이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시 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전북최초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운영(마리서사, 양우당, 우리, 예스트, 한길문고), 20개 공공도서관 이외의 지역서점에서도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도서관 이외의 곳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동네 지역서점과 상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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