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K리그 서울과 경기에서 후반 이동국이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 골은 이동국의 300번째 공격포인트로 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동국이 또 다시 K리그에서 ‘300번째 공격포인트’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동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득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시즌 8호 골이자 K리그 통산 223호 골. 77개의 도움이 있었던 이동국은 이 골로 자신의 3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후 첫 시즌 11골 2도움을 시작으로 2009년 전북으로 이적했고 이날 대기록을 수립했다.
  공격포인트 순위는 2위는 데얀(수원, 189골 45도움), 3위는 염기훈(수원, 73골 105도움)이다.
  하지만 전북은 이날 FC서울과 1-1 무승부로 기록하며 K리그 3연패 달성에 위기가 찾아 왔다.
  꼭 승리가 필요했던 전북은 전반 19분 서울에 코너킥을 내준 뒤 수비 뒤로 빠져나간 황현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했다. 만회골을 노린 전북의 공격에 서울의 텐백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이동국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밀집수비에 고전하던 전북은 후반 39분 이동국의 정확한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역전을 노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72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승점이 강원을 2-1로 꺾은 울산(승점 75점)에 3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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