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가 28일 가을철 불씨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연일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모현동 소재 파이프조 부직포 비닐하우스 1동에서 담배꽁초 불씨가 비닐하우스 인접 폐지에 옮겨 붙으면서 비닐하우스 1동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인가로 번질 우려가 높아 큰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목격자의 빠른 대처와 초기 소방대의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큰 화를 막을 수 있었다.

또, 지난 26일 오후 1시께 춘포면 한 주택에서 아궁이에 쓰레기를 소각 중 불씨가 주택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발생된 건으로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주택 내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2㎡ 소실과 그을음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출동한 선착 소방대에 의해 신속한 진화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지만 작은 불꽃 하나가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

이처럼 익산 관내에 10월 동안 11건의 화재출동, 389건의 구조출동, 902건의 구급출동이 이뤄졌다. 부주의 화재 건수가 전달 대비 증가한 것에 대해 소방관계자는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다른 곳으로 불꽃이 튀어 쉽게 불이 이어 붙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장수 현장지휘팀장은 “가을철 화재는 기후적인 특징도 있지만,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아 화재예방에 시민 모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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