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장수군수는 28일 11시 그동안 군수실 점거 농성 등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였던 장수 벧엘장애인의 집 대책위와 협의안 타결 관련 기자회견을 2층 군청 간부회의실에서 가졌다.

장 군수는 지난 2일부터 장수군수실을 점거해 농성을 진행해 온 장수벧엘장애인의 집 대책위(이하 대책위)와 협의안을 23일에 이어 25일 최종 타결하고 임시이사 재선임 등의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영수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장수 벧엘장애인의 집 시설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감독기관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장수군은 임시이사 과정을 재검토 해 대책을 세워 처리할 계획이다”며 “해당 시설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진행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임시이사회 및 시설폐쇄, 장애인인 전원 조치 등 후속 조치는 대책위 참여하에 절차와 규정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그동안 장수군은 어떠한 외부적 결탁이나 치우침 없이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피해회복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소회계층과 더불어 잘 사는 장수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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