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왕기석 원장)이 마련한 ‘대한민국 판놀음-창극 오늘을 만나다’ 폐막공연 ‘명불허전’이 30일 저녁 7시 예원당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20세기 최고의 창극 전성기를 누빈 전설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먼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윤충일, 신영희, 왕기철 명창)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조통달, 유수정, 김학용 명창)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일구, 서진희 명창)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왕기철, 박애리 명창) △수궁가 중 토끼 배 가르는 대목(안숙선, 왕기석 명창) △춘향가 중 어사장모 상봉대목(김영자, 왕기석, 서진희 명창) △남도민요 육자배기, 흥타령 (신영희, 박양덕, 김수연, 안숙선, 김영자, 유수정,  이난초 명창)등이 출연한다.
  수성반주에 김무길, 김청만, 원장현, 한선하, 이태백, 김성아 등 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단원들도 단역으로 공연에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중 널리 알려진 눈 대목만을 모아 들려주는 공연으로 국내 최고의 명창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은 “동편제 탯자리에 위치한 남원에서 대한민국 창극단체의 구심점이 되어 창극계 이슈를 만들고 새로운 전성기를 꿈꾸어 본다”고 전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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