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의 성지' 전북에서 로컬푸드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75.3%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이용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에서 운영하는 37곳의 로컬푸드 직매장 전역을 직접 방문해 매장을 찾은 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농식품의 다양성, 크기·모양 등에 대한 만족, 표시사항, 가격, 신선도, 안전한 농식품 등에 대한 내용으로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0점으로 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80.4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선도(4.3점)와 표시사항 만족(4.2점), 잔류농약 안전성(4.1점)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가격만족(3.9점), 다양한 농식품 판매(3.7점)가 뒤를 이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시설 이용 만족도는 평균 4.1점으로 응답했으며, 청결(4.5점), 상품진열(4.2점), 매장 내 이동 동선(4.2점), 주차장(4.0점) 순으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함에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지에 대해 75.3%의 소비자가 대부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농산물로는 엽근채류(상추, 시금치, 양파, 당근 등)가 63.3%로 가장 많았으며, 과일류(13.6%)와 축산물(8.0%)도 순위를 이었다.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주기는 주1회가 43.3%로 가장 많았으며 1회 구매 평균 비용은 27,818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매장의 상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33.1%)과 잦은 품절(27.1%)은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더 상승될 수 있도록 농민과 직매장, 행정, 소비자 모두 로컬푸드 운동에 동참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