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라며 “우리는 다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농촌부흥운동으로 시작됐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대표적 보수단체로, 문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은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적으로 불리는 고속성장을 이루고 국민소득 3만 불의 경제 강국이 된 것 등을 언급하며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되짚었다.

이어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역사적인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상생과 협력, 국민통합과 주민참여의 주역이 되어주시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를 비롯한 지구촌 국가들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우리의 발전 경험을 나누고, 함꼐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마을운동 유공자 21명에게 훈·포장을 직접 수여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