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각 상임위 및 예결위의 내년도 국가 예산 심사가 본격화 된 가운데, 전북도가 예산 관련 핵심인사를 일일이 방문하는 등 국회 집중 공략에 나섰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는 여야 핵심인사와 주요 상임위원장 등을 두루 방문, 전북 대도약을 일궈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반영의 도민 염원을 적극 전달할 방침이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지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 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국토위, 보건복지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과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방문한다.
송 지사는 이번 국회 주요인사 만남을 통해 도정의 주요 핵심 사업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전라권 3개 시·도 연계 전라 천년 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 원과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5억 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51억 원 등 핵심사업 3건을 건의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을 만나서는 도로·공항 등 새만금 SOC 조기 구축에 따른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2개 선석 조성에 필요한 76억 원, 2021년 프레잼버리 준비를 위한 세계잼버리대회 기반시설 설치 35억 원 등 4개 사업에 대해 반영을 강조했다.
또,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면담에서는 새만금의 본격 내부개발 촉진과 동부권 지역 등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및 지역개발 견인 차원의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10억8000만원,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30억 원, 주요 국도건설 270억 원 등 6개 사업에 대해 예산지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에게는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축조 76억 원,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10억 원,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 원 반영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송 지사는 31일 전북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실시하는 예산정책협의회 이후에는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 반영지원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쏟아 활동함과 동시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회 상임위·예결위 예산 심사가 본격 돌입됨에 따라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21일부터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며 주요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부처별 심사 동향을 신속 대응하고 있다.
송 지사는 다음달에도 국회를 방문해 예결소위의원, 각 당대표, 원내대표 등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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