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가 혹한과 폭설이 집중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제설작업 및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둔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완산구는 △제설 등 도로 안전 △산불예방 등 녹지관리 △위기가정 지원 및 노인안전 △환경관리 등 4대 분야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오는 11월 15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사전에 영화칼슘 등 제설자재 200톤을 구매해 강설에 따른 도로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도로 경사로 인해 폭설시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금산사선과 동부대로에 대해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이용하고, 용흥초교 앞 등 사고 우려 지역 10개소는 열선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선진화된 제설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또 제설상황실 운영 이전까지 각 동별 제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소형살포기 점검도 완료키로 했다. 강설 시에는 적설량에 따라 자생단체 회원과 직원이 참여하는 제설작업을 통해 도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대비하겠다”면서 “내 집 앞 눈치우기 및 이웃사랑 나눔 후원 등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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