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장애인콜택시(이지콜택시)를 증차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연말까지 10대를 증차해 총 55대의 이지콜택시를 운행한다는 게 공단의 계획이다. 공단은 11월부터 4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2015년 전주시로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사업을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는 ‘장애인복지 1등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전문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단에 사업을 위탁했다.

현재 전주 지역 장애인콜택시 수는 법정기준에 부합하지만 공단과 시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2000명을 비롯해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증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지콜택시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특장 승합차로 휠체어를 타고 승차가 가능하다.

이용대상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 65세 이상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 일시적 휠체어 이용하는 사람 및 임산부로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 등이다.

전성환 이사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차량 부족 등 물리적인 제약으로 교통약자 요구를 모두 수용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증차 운행으로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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