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연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거울 버튼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전북대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육상효 감독, 신하균?이광수 주연의 ‘나의 특별한 형제’가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자막화면 해설 영화다.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대연 전북대 박물관장은 “안대와 귀마개로 눈을 가리거나 귀를 막아 오로지 소리에만 집중하거나 자막에만 의지해 영화를 보는 경험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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