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갑재 .collage city, Cutting, Wax on thread, Acrylic on paper,  70x70cm, 2019

  산속등대미술관은 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콜라주(Collage) 작가 이갑재 'Collage City'전을 개최한다.
  이갑재의 콜라주 페인팅 작업 키워드는 가벼움, 단순함, 경쾌함, 객창감으로 집약되는데, 이는 현대인들이 도시에서 마주하고 느끼는 일상의 정서적 고독감과 소외로 인한 상실감을 '집'이라는 매개체로 가볍고 재치 있게 환기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콜라주 시티'와 '동네 한 바퀴', '가벼움의 시대'를 테마로 한 연작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인간의 무거운 짐을 가벼운 재질의 종이로 내려놓으며 서로 다른 오브제로 다양한 창작의지를 선보인 '가벼움의 시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로 '콜라주 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산속등대미술관장 최미남은 “이갑재 작가의 작품 속에 담겨있는 무거움 짐을 내려놓으라는 묵시적 메시지가 관람객 마음에 잘 녹아내려 소소한 위로를 받고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12-이갑재 'collage city' Cutting, Wax on thread, Acrylic on paper,  70x70c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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