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폭염, 황사, 미세먼지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내 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문체부에서 공모사업으로 ‘가상현실 스포츠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42개 학교에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주신성초등학교 등 18곳에 설치 보급됐으며, 오는 2021년까지 42개 학교에 구축 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센서 기술을 적용해 실내공간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상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활동을 제공한다.
특히 교과, 놀이교육, 스포츠, 안전교육 등 60여종의 가상현실 콘텐츠가 제공돼 학생들이 신체활동과 다양한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교육 콘텐츠를 게임처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교과목에 대한 흥미유발은 물론, 집중력을 키우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철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미세먼지로 학생들이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있는데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를 통해 안전한 체육활동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게임과 학습, 체육활동을 융합한 가상현실 스포츠 사업성과를 분석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현실(VR)은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 사이버공간을 현실처럼 인식시키는 기술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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