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의 정기공연 ‘박물관과 함께하는 국악향연’의 11월 공연이 오는 9일 오후 3시 전주박물관 본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민요, 기악, 무용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국악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단원 11명이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기악독주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해금의 김승정 씨가 연주하고, 입세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고준석, 박경민 씨의 소리로 전한다.
  이어 가야금병창 ‘화초타령’에는 양효숙 씨,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에는 김송 씨, 무용 ‘태평무’에는 임주희 씨가 참여해 우리 소리와 전통무용의 참 멋을 알린다.
  이 밖에도 민요 ‘농부가’에 김강수, 정민영, 송세운 씨가 참여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북과 장구에는 서은기 씨가 도맡아 공연한다.
  전주박물관의 이번 공연은 국악공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지난 9월 전주박물관과 국립민속국악원, 전라북도립국악원이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됐다. 이는 오는 12월까지 월 2회 공연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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