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스포츠’ 개념으로 생활스포츠 저변화와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의 실질적 개최 준비가 시작됐다.
전북도는 4일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 카이홀름(Kai Holm) 회장이 내한, 송하진 도지사와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개최도시에 대한 계약의 공식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을 통해 IMGA와 도는 대회와 관련된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3년 뒤 치러질 대회를 총괄 조직하는 동시에 개최 책임을 갖게 되는 등 공식적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체결된 개최 도시 서약의 주요내용은 기관과의 책임과 의무, 공동 협력사항 등을 담고 있다.
대회 승인기관인 IMGA는 대회 개최지 전북도에 ▲2022년 제2회 아태마스터스대회 준비위임 ▲IMGA의 독점권(공식 로고, 마스코트 사용 등)에 대한 사용권리 등을 양도했다.
도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책임과 의무 ▲‘마스터스 생활스포츠 운동’에 대한 장기적인 이해 증진 ▲숙박, 교통, 환경보호, 안전, 비자, 도핑 등 IMGA 지침 준수 ▲기타 IMGA의 승인이 필요한 경우에 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참가자 1만3000여명 규모 중 해외 선수가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참가선수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서명식에 참여한 카이 홀름 회장은 “대회 유치를 위한 전북도의 철저한 준비와 개최의지, 잘 갖춰진 대회 개최 여건 등에서 마스터스대회 정신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나아가 ‘최상의 조건 아래에서 최상의 방법’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개최할 것이라는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스대회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아름다운 전북에서 ‘성인 생활스포츠’의 지속적인 유산을 만들어 낼 것이고, 세계 각지에서 온 참가선수들은 한국과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축하의 뜻도 전했다.
송하진 지사는 “밖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포츠인들의 우정과 연대를 확산하는 세계 화합의 장으로, 안으로는 도민의 기상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면서 “대회 성공개최의 핵심인 다수의 국내·외 참가선수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북을 찾은 IMGA 대표단은 이번 3박4일 일정 기간 중 전주 한옥마을과 김제 벽골제·금산사, 익산 왕궁리 유적 등을 방문해 지역관광자원을 시찰할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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