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시설 등 주방에 1개 이상의 주방용 소화기(K급)를 비치할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군산소방서는 관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에 대한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진행할 때 주방에 K급 소화기가 비치돼 있는지도 중점 확인하고 각종 소방안전교육이나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때도 관련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화재 유형에 따라 쓰이는 소화기 종류도 다양하다”라며 “식용유를 자주 사용하는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피해를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급 소화기는 주방 전용 특수 소화기로 화재 주변에 유막을 형성해 기름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할 수 있어 식용유 등의 화재 진압에 전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지난 2017년 개정됨에 따라 음식점 등 주방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