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북여성백일장’에서 산문 부문 장원에 김진옥(59)씨의 ‘행복한 고향길’이, 운문 부문 장원에 이지현(47)씨의 ‘깃발’이 선정됐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은 지난 31일 도내 거주 여성(결혼 이민 여성 포함)130여명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치른 결과 모두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백일장은 수상자들의 모임인 ‘글벗’회원들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소재호 작가의 글쓰기 특강에 이어 ‘고향 길’, ‘국화’, ‘깃발’, ‘호수’ 4가지 글제(시제)로 진행됐다.
  산문 부문 차상에 김연숙(58세)‘국화꽃 향기 맡으며’, 김순옥(67세) ‘깃발’이, 차하에는 , 박정임(68세) ‘깃발’, 이복주(77세) ‘고향길’이 선정됐다.
  운문 부문 차상에는 임순화(53세) ‘깃발’,  김선미(55세) ‘고향길’이, 차하에는 이혜미(28세) ‘국화’, 서미아(50세) ‘깃발’이 뽑혔다.
  특별상으로는 결혼 이민 여성의 한국어 이해 정도를 심사하여 스지키미(일본, 36세)씨를 포함한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 수상자는 장원 각 100만원, 차상 각 50만원, 차하 각 30만원, 특별상 각 10만원으로 총 5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각 부문 입상 작품은 동인지에 게재 되고 전북여성백일장 수상자들의 모임인 ‘글벗’회원으로 함께 습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월 전문 강사를 모시고 첨삭지도와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는 등, 문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받을 수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재호 시인은 “작품에 기울이는 열성도와 진중함이 매우 돋보였다. 글쓰기에 도전하는 참여자 수가 많았을 뿐더러 작품마다 편차는 있었으나 선정된 개개인의 작품마다 문학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작품성이 좋았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6일 오전 11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소소담(談)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