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희 작가 개인전 ‘마음의 꽃밭’전이 14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양화 작품 25점과 펜화 10점이 전시된다.
  한일장신대 미술심리치료 대학원을 수료한 작가는 “어느 날 낡은 사진첩에서 큰 합판을 메고 그림대회에 나갔던 모습을 문득 발견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꿈으로 이어져 붓을 잡게 됐다”고 회고한다.
  그는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림을 그릴 때 그 고통도 잠시 잊게 하며 나의 열정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표현됨을 보고 참 기쁘고 행복했다. 비록 오른손을 전혀 쓸 수 없지만 지금은 왼손으로의 붓놀림도 자유로워 져 감사 할 뿐이다”고 밝혔다.
  대표작 ‘제목 향기가 머무는 곳’은 작가의 인내와 끊임없는 작업의 산물이다. 
  그는 “연꽃이라는 의미가 더럽고 습한 암울한 곳에서 생명력을 피어 올리는 하나의 순수한 개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도 이 생명체와 비슷하단 생각을 작품을 그리면서 많이 느꼈다”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피어오르고자 한껏 노력하는 생명의 고귀함을 작품을 통해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미술대전 입선(2016),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특선(2019)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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