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6일 도내 바다 양식장 면적이 새만금사업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바다 양식장 7,683ha가 폐업 보상되면서 수산업이 크게 위축됐었지만, 대체 어장 개발 등으로 지난해 기준 바다 양식장 면적이 1만 2,744ha로 회복됐다.
이는 새만금사업 이전 1만2,518ha 가까이 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식장 면적만 회복된 것이 아니라 패류양식(백합, 바지락 등)으로 한정된 양식어업에서 해삼, 해조류 등 고소득 품종으로 전환도 이뤄졌다.
도는 양식품종 다변화를 위해 가리비 시험양식을 추진할 계획으로, 성공시 도내 어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구축해 내수면 어업 양식품종을 다변화 할 예정이다. 토하, 큰징거미새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종자 생산에 집중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자원남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공어초, 바다목장, 해중림 등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확대, 연근해어선의 지속적인 감척으로 수산자원 적정수준 구조조정 등을 실시한다.
도는 원물위주의 판매에서 2차 가공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서 수산물 가공시설 48곳, 권역별 수산식품의 연구개발 할 수 있는 거점단지 3곳,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1곳 등을 확충해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에 힘쓸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새만금사업 이전으로 바다 양식장 면적을 확보하고 앞으로 도내 수산업이 더욱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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