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보도와 시민단체의 단체장 개인 홍보와 치적 쌓기 수상제도 개혁문제 기자회견에 대해 고창군이 지난 6일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고창군은 “언론의 지적과 개혁요구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동감한다”며 “민선7기 고창군은 이번에 지적된 언론사 시상식 관련 문제점을 인식하고 유기상 군수 개인 홍보나 홍보비를 전제로 한 수상은 일체 거부하기로 방침을 세웠고 그렇게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고창농식품 브랜드 홍보시상은 작목반 등의 요청에 따라 복분자, 수박, 멜론 등 농특산 품목과 귀농귀촌 브랜드 홍보행사는 선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출된 금액은 중앙일간지, 지하철, 전광판 및 동영상광고, 배너 사용 등 브랜드 가치홍보용에 따른 지출비용이지 지자체장 개인의 치적홍보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지역 농특산품 브랜드를 전국소비자들에게 홍보를 했기에 고창군의 우수농특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농가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역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지역브랜드 인지도, 가치제고 등을 위해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 보도내용에 따르면 고창군은 민선5기부터 민선7기에 거쳐 27건의 3억3000만원(민선5기 4건 5000만원, 민선6기 20건 2억3000만원, 민선7기 3건 5000만원)의 홍보비를 지출했다. 주로 황토배기 수박, 고창복분자 선연, 황토배기 멜론, 귀농귀촌도시 등 농업·농촌관련부분 홍보시상식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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