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1일 복직한 총장의 담화문 전달 시 학생들이 배제된 걸 지적했다.

전주교대 제36대 중앙운영위원회는 4일 학교 대자보 ‘전주교대의 안녕을 기원하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앙운영위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총장 징계 사실을 뒤늦게 알리고 학생에게 총장 담화문을 전달하지 않은 건 사과해야 한다”며 “담화문의 경우 교수와 교직원들은 이메일로 받은 반면 학생은 받지 못했다. 대학본부는 총학생회장에게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싶으면 직접 타이핑해라’라고 했다. 우리를 학교 주체로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담화문 내용이 부실한 것도 언급했다. 중앙운영위는 “담화문에는 학생들이 그간 요구한 내용이 누락되고 복직 시 잘하겠단 내용이 담겼다. 총장 출장은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는 공식 업무다. 그 날 출장 허위 사실을 기재한 건 아닌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전주교대 김우영 총장은 직원 폭행 등 품위유지 위반으로 교육부 정직 1개월(10월 7일~10월 31일) 징계를 받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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