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8일 올해 3차로 백년가게로 선정된 전북지역 3곳 중 군산 '유락식당'과 정읍 '대일정'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유락식당'은 1981년부터 38년간 군산에서 밴댕이로 만든 '반지회', '반지회덮밥'과 '꽃게장'으로 지역 미식가들에게 더욱 유명하며, '착한가게'와 '군산맛집'으로 인증받은 곳으로 현재 두아들, 며느리가 사업에 참여해 SNS를 활용한 고객관리를 하며 가업승계를 위해 조리방법과 영업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대일정'은 1987년부터 정읍 피향정 앞에서 33년간 전통음식인 '참게장'으로 단골고객의 입소문으로 소개되는 지역 명소로, 가업승계 중인 아들이 전통의 맛을 전수 받으며 신메뉴 개발로 특허출원을 하는 등 혁신적인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상인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도‧소매업 또는 음식점업 점포를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해 오고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에는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보증우대(100% 보증, 수수료 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백년가게는 27곳이 선정됐다.
김광재 청장은 "소상공인은 빈번한 창업과 폐업으로 5년 생존율이 27.3%에 불과한데, 30년 이상 영위하며 백년가게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업체들이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1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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