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역산림자원을 활용한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도모할 목적으로 지역산림계획을 수립했다.

지역산림계획은 지역 실정에 맞는 산림시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산림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산림경영계획의 기준이 되는 20년 단위의 법정계획이다.

진안군은 전체면적의 76%가 산림인 대표적인 산림지역으로 이번 지역산림계획을 통해 ‘사람 중심의 건강한 산림과 함께하는 희망진안’이라는 비전 아래 2019년부터 2038년까지 중장기적인 주요 목표별 기본 방향의 틀을 마련했다.

첫째는 조림 및 숲가꾸기를 통한 경제·공익적 가치가 있는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신기후 체제에 대비하는 산림의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이다.

둘째는 효과적인 경제림 육성 및 관리, 고품질 단기 소득작물 생산 확대와 상품 경쟁력 제고, 장기·안정적인 산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림자원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셋째는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산림복지 기반을 조성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숲의 확충과 산림 경관의 보전 및 관리를 통한 전국 제일의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이다.

넷째는 선제적 산불 예방과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산사태 등의 산림재해 안전망 구축, 산림병해충 예찰 강화와 자연친화적 방제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진안군 산림 구현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황상국 산림과장은“이번 지역산림계획 수립으로 지역산림의 통합적 개발·관리 모델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지속적인 의견수렴으로 산림청, 전북도 산림계획과의 연계는 물론 산림가치 극대화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역산림계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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