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색이 선명하고 균형미와 자구(자식선인장) 증식력이 뛰어난 국산 접목선인장 새 품종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다른 두 선인장인 비모란 선인장(위)과 삼각주 선인장(아래)을 붙여 만드는데 쉽게 시들지 않아 오래 두고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농진청은 '불빛(빨강)', '아황(노랑)', '연빛(분홍)' 등 119품종을 개발해 미국과 일본 등 20여 나라에 수출해 왔다.

오는 12일에는 완주군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선인장 재배 농업인과 수출업체 등에 소개하기 위한 평가회를 열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주력인 미국 시장의 호황으로 수출도 늘 전망이어서 더욱 다양한 색과 우수한 품종 개발로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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