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8일 아이들의 창의적이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 ‘야호 5대 플랜’의 일환으로 시청 앞 노송광장을 ‘팝업놀이터’로 운영했다.

팝업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뜻을 가진 ’Pop-up’과 ‘놀이터(Playground)의 합성어로, 기존 지면에 고정된 놀이터가 아닌 정해진 장소와 도구에 간섭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를 의미한다.

이번 노송광장 팝업놀이터는 시와 사회연대인 ‘야호놀이어깨동무’가 아동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함께 기획한 시범사업으로, 이날 노송광장은 아동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채워진 놀이터로 탈바꿈됐다.

시는 이번 팝업놀이터 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한 후 도심 곳곳에서 팝업놀이터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놀이시간과 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실내·실외 놀이터를 확충하는 등 아동친화적인 놀이 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팝업놀이터 운영으로 얻은 아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볼 계획”이라며 “일상과 놀이, 여가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아동 놀 권리 증진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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