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거점지역을 목표로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업부의 ‘2019년도 제2차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수소융복합단지 실증 공모사업은 올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수소 산업 전반의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 시험대의 기능을 가진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1차 공모를 통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지역, 기타 에너지산업과의 융합 효과가 큰 지역을 단지 후보로 선정, 지역의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타당성을 조사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제6공구에 10만평 규모의 수소융복합단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공모 참여를 통해 수소융복합단지를 그린수소 선도지역 마중물 역할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수소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등 4개 과제 중 ‘수소생산 클러스터’ 과제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 결과는 평가와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결정 될 예정이며, 사업이 선정되면 향후 18개월간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연구가 진행된다.
도는 수소융복합단지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전용단지로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육성 등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의 초기 구심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단계별로는 2022~2023년 수소용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실증·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2024~2026년에 앵커기업 유치와 집적화, 기술개발 지원 등 성과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또 2027년에는 성과 확산과 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그린수소 최대 생산거점으로써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 수소 생산기업뿐 아니라 저장, 활용 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생산 연관기업 집적화 단지개발 및 확산 등 주요 사업내용도 도출했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우리도가 목표로 하는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정부와 지자체, 도내 산·학·연의 역량이 집중된 국가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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