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민과의 마찰을 빚고 있는 전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전주시는 11일 브리핑을 갖고 전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 대해 “양쪽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천동에 자리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시가 실시한 ‘전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향정립 용역’ 연구용역에 따라 도도동 이전 계획을 추진, 예비군 대대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라는 비판과 지역 주민의 반발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송천동 주민들과 상인들은 도심으로부터 이격이 있는 도도동으로 이전할 경우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도도동 주민들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없이는 예비군 대대를 이전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지역 주민 등의 반발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을 보류했다”면서 “현재 더 좋은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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