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11일 임시총회 및 워크숍을 갖고 협의회의 위상 정립 등에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18 책의 해’인 지난해 책 읽는 도시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을 토대로 독서진흥 시책의 효과를 높이고 책 읽는 공동체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의기구로, 회장도시인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26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됐다.

협의회는 이날 안건심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단법인 설립 허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격을 부여받아 협의회의 위상을 정립키로 뜻을 모았다.

또한 협의회는 사단법인 설립과는 별도로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제안을 채택했다.

채택된 3대 안건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법적 근거 마련’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국비 지원’ △컨설팅을 맡아 작은도서관을 활성화시킬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선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2020년 이후의 공공도서관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진행됐다.

신 위원장은 미래의 공공도서관 관련 정책들에 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에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서관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성과 표현력, 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술교육도시, 아이와 부모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놀이터도시”라며 “모든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나 성장하고,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책 읽는 도시들과 연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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