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 농산물 효자작목인 파프리카는(농식품수출정보, 2018년)로 총 과채류 수출량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 과채류연구소(군산시 대야면 소재)에서는 지난 11일 금값보다 비싼 파프리카 종자 보급을 위해 국내육성 파프리카 신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수경재배용 중대과종「헤라레드」품종 등 8종, 아라온 5종, 농우바이오 2종, 삼성종묘 2종, 하나종묘 2종, 경남농업기술원 3종과 수입종 11종 총 33품종를 전시해 특성을 평가하고, 재배중인 온실포장을 공개했다.

특히, 전북농기원「헤라레드」와 농우바이오「632」, 아라온「앙상블」품종 등 국내 육성 6품종은 전북, 전남, 경남지역 10농가에서 실증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종자회사, 연구자뿐만 아니라 GSP채소종자사업단, 전라북도파프리카연구회, 농업회사법인 코파, 재배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재배농가가 원하는 품종을 선발하고, 현장에 조기 보급되도록 종자 생산 및 시범사업 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육종가로부터 품종의 정확한 특성과 재배농가의 현장애로사항 등 정보를 공유했다.

전북농기원 박종숙 연구사는 “골든시드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수입종 품종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한 파프리카 품종이 농민들의 포장에서 재배될 수 있도록 국산 종자 개발 및 확산에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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