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를 유도한다.

조창구 경제관광국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는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충전식 카드형 익산사랑상품권을 2020년 1월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 편리성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종이가 아닌 충전식 카드형으로 발급하고 외부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프트 카드 형태의 정액 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형은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신용카드 가맹점이면 익산지역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상품권은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거나 모바일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결제가 가능한 익산지역 소상공인 점포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대규모 점포, 준대규모 점포(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체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시는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을 5%로 적용하고 첫 출시와 명절에는 10% 특별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연말정산시 3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이 상품권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KT를 1순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달 안에 계약을 체결한 후 지역화폐를 발생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공식 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며 읍면동과 소상공인, 학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조창구 경제관광국장은 “그동안 익산시민의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소통 행정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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