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들의 맞춤형 식습관 개선 특화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현영)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에 한 번 씩 총 5회에 걸쳐 진행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다(多)문화 다(多)함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바람직한 영양관리 및 식생활 개선을 도울 수 있는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먼저, ‘BIA(In-body) 기기를 이용한 체성분 검사’를 통해 다문화 아이의 성장 정도를 파악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맞춤형 영양 상담을 실시하고 이어 선정한 식재료를 활용한 ‘놀이 활동’과 함께 친해진 식재료를 활용한 ‘오감 만족 요리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쑥, 토마토, 콩과 두부, 쌀과 현미, 연근 등의 식재료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보고, 놀이해보고, 요리하고, 먹어보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현영 센터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계기로 편식 없는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어린이의 식습관 형성 및 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44개소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들이 위생·안전·영양관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창군의 지원을 받아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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