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깨끗한 농촌 환경조성 및 폐자원 활용 촉진을 위해 가을철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지난 1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농폐기물 집중수거는 가을철 영농수확 후 경작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 매립되고 있는 영농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여 농촌지역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내년도 영농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실시한다.

군은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주민과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집중 수거반을 운영하고, 읍면 주요지역에 안내 플래카드를 게첨했다.

군은 원활한 수거를 위하여 농경지에서 발생한 영농폐비닐을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마을단위 공동집하장이나 거점 수거장소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거된 영농폐비닐은 남원 환경공단에 반입해 재활용되며, 반입된 영농폐비닐은 이물질 함유정도에 따라 A~C등급으로 분류하여 등급별로 kg당 140원 ~ 100원, 폐농약빈병류는 kg당 유리병은 300원, 플라스틱은 1,600원, 농약봉지는 3,680원의 수거장려금을 군에서 지급한다.

손석붕 과장은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및 매립은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의 원인이 되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농촌 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며 “이번 집중 수거기간에 농경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이 모두 수거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