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김장철을 맞아 시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김장재료 직거래장터를 연다.

시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종합경기장 전주푸드 직매장 주차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푸드 김장재료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잇따른 가을 태풍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커지면서 농산물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배추 등 채소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농산물 수급안정화와 전주푸드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으로 배추 1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이 1년 전보다 약 36% 오른 4400원으로 거래되면서 김장재료 구입을 위한 가계부담이 증가했다.

이에 시는 이번 전주푸드 직거래장터에서 △배추 2000원~2500원(2.5㎏) △무 1000원~1500원(1개당) △양파 1000원(㎏) 등 시중유통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김장 비용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직거래작터를 통해 전주푸드 영세농가들의 판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해인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김장재료 직거래장터는 소규모 농가들에게 중요한 판로확보처가 될 것”이라며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김장채소를 적기에 공급해 시민들의 김장 비용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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