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3일 전북도 자치행정국, 새만금추진지원단,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도체육회, 전북인재육성재단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 감사 3일째 일정을 이어갔다.

두세훈 의원(완주2)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감에서 “최근 4년간 지방세 결손처분액이 70억원 이상이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지방세체납액 중 소멸시효의 사유로 결손 처분한 액수만 20억원 이상”이라며 “향후 지방세 체납액에 대해 소멸시효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지용 의원(완주1)은 새만금추진지원단에 대한 행감에서 “새만금사업이 국책사업임에도 정부가 그동안 소극적으로 일관해 전북도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유치 및 SOC 관련 사업을 전북도가 단독적으로 추진하기 힘든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성과를 만들 수 없는 모순이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직접사업을 제외하면 실제 새만금추진지원단 단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적어 인력운용이 비효율적인 모습을 지적하고 조직 점검을 통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성경찬 의원(고창1)은 “새만금 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관광단지 내 게이트웨이(Gateway) 개발이 10년 가까이 미적거리고 있다”며 “수 차례의 개발계획 변경에도 마땅한 민간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수 백 억원대의 부지 매립 비용도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고 질타했다.

김대오 의원(익산1)은 도체육회 행감에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북도 자체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됐으나 선거경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혼선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민간인 체육회장 선임 취지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 체육의 자유권 보장에 있는 만큼 철저한 정치적 중립성 유지로 당초 취지에 맞게 모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동용 의원(군산3)은 “전년도 체육회 후원금이 368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750만원으로 현저하게 줄었다”며 “체육회 임원들의 체육발전을 위한 전체적 노력에는 체육종목 활성화와 체육인 능력 배양뿐 아니라 경제적 후원도 필요해 임원들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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