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태동한 탄소산업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가운데, 도내 탄소산업을 알리기 위해 제14회 국제탄소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북의 탄소산업,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제탄소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40개국 250여 기업이 참가하며, 7500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프랑스 복합소재 전문기업 제크(JEC)그룹의 에릭 피에르쟝 회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200여명의 관련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를 써왔다"며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 전북이 소재 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켜 세계 탄소융복합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탄소산업 발전 및 탄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내 탄소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정보 및 마케팅 능력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3일간 진행되는 국제 탄소 페스티벌에서는 탄소산업의 기술동향과 기업 상용화를 소개하는 포럼, 국제탄소페스티벌 특별관,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국제탄소페스티벌과 제크 아시아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외 탄소산업 기업인, 전문가들에게 전북의 탄소산업 현장과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투어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중국 기업인 7곳, 14명이 전주를 방문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견학하며 전북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주한옥마을도 둘러 볼 계획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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