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충북도, 강원도가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고 ’강호축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호축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강호축 3개 광역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하자는 뜻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3개 도는 앞으로 수소분야 상호 역량을 결집시키고 강호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광역적 협력사항 발굴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북은 수소 생산을 담당하고 강원도는 저장·운송, 충북은 모빌리티를 맡아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밸류체인 전반의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또한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등 광역자치단체의 상호협력이 요구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강호축을 서로 연계,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수소경제‘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소시범도시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전북도 역시 관련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수소융복합선도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산업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연구‘ 공모를 신청했으며, 국토부 공모사업인 ’수소시범도시‘도 추진중이다.
여기에 내년까지 수소충전소 8기를 구축해 수소인프라를 확충하고,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 확대,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를 통한 에너지 소재 분야 기술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분야에 공모했으며, 삼척시와 함께 국토부 공모사업인 ’수소 시범도시 사업‘에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충북도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분야에 공모를 신청했다.
협약을 맺은 이들 광역자치단체는 앞으로 정부 신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며 수소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하진 도지사는 “강호축이 수소산업 전 주기에 대한 탄탄한 가치사슬을 구축하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뼈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상승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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