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위험 시기를 맞아 군부대 35사단, 경찰과 공조해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도에 따르면 35사단은 제독차량 2대를 동원해 매주 2회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경찰도 축산차량 소독을 위해 도내 거점소독시설 34곳에 매일 2번씩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군산 금강, 김제 만경강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소독차량 19대와 살수차 5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들 방역활동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가 48호에 대해서 내년 2월까지 사육을 제한한다.
이로인해 발생하게 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23억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겨울철새 도래가 시작됨에 따라 AI 유입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현장 방역점검 및 민관군 협업 강황 등 발생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닭?오리 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및 차량 출입을 통제해주길 바란다"며 "도 역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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