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불출마 선언에 정세균 종로 출마 확정적 정치권 쇄신론 본격화

김형민 기자l승인2019.11.17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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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에 불고 있는 이른바 쇄신론이 본격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0년에 만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며 "그 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5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며 "하지만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임 전 실장의 2선 후퇴로 ‘386세대’발 쇄신론에 탄력이 붙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철희의원과 표창원 의원 등 대중성을 겸비한 스타급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386세대에 대한 세대 교체바람이 예고 됐었고, 당내 공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서울종로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출마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3선의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도 이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내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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