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소방이 소방시설 오인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했다.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 예방안전팀에서는 화재 경보설비 비화재보 대처 매뉴얼을 자체제작·배포 한다고 17일 밝혔다.

비화재보는 화재가 아닌데 화재로 인식해 소방시설이 오작동하는 경우로 조리 및 흡연 등 외부 환경적 요인과 배선의 전자파 장애, 장기간 습기에 노출, 경년변화 등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과 난방으로 인한 외부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7월-9월) 관내 비화재보로 인한 오인출동은 모두 134건이 발생함에 따라 소방력 낭비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완산소방은 비화재보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 100여곳을 선정, 올해 말까지 자체 제작한 매뉴얼을 배포해 오작동으로 인한 도민들의 안전 불감증 및 소방력 공백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완산소방 안준식 서장은 “수차례에 걸친 오인 화재 경보는 화재경보기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기 돼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적시에 대처 및 대피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비화재보 대처 매뉴얼을 통해 관내 건출물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산소방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체 제작한 <비화재경보 대처 매뉴얼>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220-4244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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