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하수도 악취 저감을 위해 내년까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 준설 및 맨홀뚜껑 교체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하수관로 중 구배 불량으로 인한 하수슬러지 퇴적 구간, 오수 발생량이 많은 상가 밀집지역 및 우·오수 분류가 되지 않은 합류식 하수관로 설치 지역은 악취가 발생해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시는 어양동, 부송동, 동산동 일원 20km 구간에 대해 하수관로를 준설하고 700개소의 맨홀뚜껑을 교체한다.

또 내년에는 시가지 지역 100km 구간에 대한 하수관로 준설 및 500개소의 맨홀뚜껑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옥섭 하수도과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중 하수도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환경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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