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16일 중앙일보 ‘2019 대학평가’에서 거점국립대 2위(국립대학법인 제외)를 기록했다.

2013년 평가에서 거점국립대 2위를 기록한 뒤 6년 만이다. 국내 순위도 5계단 뛰었다. 전북대는 지난해 25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분야별 고른 성적을 얻어 50개 대학 중 20위다.

전북대는 특히 교육 여건과 교수 연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 여건 부문 교수 확보율 1위, 등록금 대비 교육비 투자 4위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17위), 기숙사 수용률(11위), 외국인 학생의 다양성(16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Top 10(9위) 안에 들었다.

교수 연구 부문은 14위다. 교수당 자체 연구비(5위) 비롯해 계열별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횟수(11위), 인문사회 저역서 발간(11위), 인문사회 국내논문 게재(14위) 때문.

평판도 부문에서도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17위, 국가와 지역 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 18위다.

이번 평가는 교육여건(12개 지표, 100점 만점), 교수연구(10개 지표, 100점 만점), 학생 교육 및 성과(6개 지표, 70점 만점), 평판도(5개 지표, 30점 만점) 등 4개 분야 33개 평가지표(총 300점 만점)로 50개 대학을 평가했다.

전북대는 6월 QS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7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를 차지했다. 10월에는 한국표준협회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9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지방 국립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과 이유로는 등록금은 사립대 절반 수준인데 반해 교육에 대한 투자는 매우 많은 걸 꼽았다.

혁신 교육 플랫폼을 구축, 교양교육 내실화와 전공교육에 창의성을 부여하는 점, 글로컬 인재양성을 위해 동남아 대학 중심 ‘아시아 대학 교육연합체(Asian University Education Association)’를 구축한 것도 마찬가지.

김동원 총장은 “대학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나 우리대학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플랫폼 구축사업과 교육혁신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면 대학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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