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역 학부모들로 이뤄진 전래놀이연구회 ‘해노리’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주최 ‘2019 전라북도 문화정책콘서트’에서 도지사상을 받았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문화정책 사례를 발표한 행사에서 해노리는 ‘전통문화가 전북을 만났을 때’ 분야에 참가, 놀이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아이들 변화를 소개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학부모 10명으로 구성한 ‘해노리’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아이들 놀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학부모 놀이활동가 ‘놀이밥퍼’ 교육에서 결성했다.

이들은 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2018년 1월 해노리를 꾸려 무주지역 학교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놀이문화를 전한다.

해노리는 방과후학교 뿐 아니라 무주교육지원청 지원을 받아 골목놀이터와 아빠놀이터를 운영한다. 최근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요양원, 야시장, 마을로 가는 축제에도 참여한다.

‘해노리’ 전희영(40) 대표는 “놀이를 처음 시작할 땐 불협화음도 있지만 하면 할수록 서로 배려하고 조율하며 맞춰간다”며 “놀이는 아이 마음을 달래고 유대관계를 쌓으며 부모 자녀 간 관계회복을 돕는다.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놀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