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전략공천 확대 움직임

‘거물급’ 채동욱-이강래 등 군산-남임순 카드로 만지작 영입 후보 자체 여론조사 포함 총선 본선 ‘인물론’ 승부수 김형민 기자l승인2019.11.1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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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을 막론하고 역대급 최강의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직결된 만큼, 전국적으로 안정적 의석수 확보를 위한 승부수로 보고, 험지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 인재영입을 통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전략공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였던 전북지역에도 영입대상 후보군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상당수 지역에서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정치권 또한 민주당의 공천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여의도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에 '거물급 인사'를 포함시켜 여론조사를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현 정부의 외교안보 노선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촉발한 판사 출신 이탄희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여권이 내각과 청와대의 가용 인력을 대거 차출해 총선 승부수로 ‘인물론’을 준비 중인 정황이 구체적으로 포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이 이번 당 여론조사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이 두 곳의 경우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현 민주당 후보군들에 비해 인물론 등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산의 경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민주당 본선 후보로 세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채 전 총장은 연초부터 민주당 후보 적임자로 거론됐었다. 군산연고에 더해 검찰 내에서 존경받는 선배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의원과 상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바로 그것.

또,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현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이 여론조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이 의원의 지역내 지지세가 공공한 만큼 다선 경험이 있는 이 사장을 출마시켜 또 다른 인물론으로 승부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이처럼 민주당이 전북에서도 거물급 인사 등을 포함시켜 여론조사를 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정가에서는 이들 지역 외 다른 도내 선거구으로도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략공천의 기준점이, 지역을 막론 본선승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략공천 폭 확대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전북지역의 경우 이들 지역 외 현재 기준으로 청년과 여성, 그리고 경제.예산 전문가외에 각계 명망가들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의 전략공천 경우의 수가 더욱 확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앙당 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경선도 중요하지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현 상황으로 볼 때 전북지역 역시 상당수 지역에서 인재영입을 통한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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