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대안신당 대표, '친문' 전해철 단독 회동··· 왜? 전북 선거구 사수 협조 요청

김형민 기자l승인2019.11.1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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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유성엽(정읍.고창)대표와 친문핵심이자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의원이 19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전북의 내년도 예산확보 등을 위한 논의 자리였으나,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등 꽉 막힌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대안신당으로부터 협조 논의로 이어졌다.

특히, 전북 등 호남지역구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유 대표가 전 의원에게 호남은 물론 이거나와 전국의 농어촌지역 선거구에 대한 지역 대표성 등을 강조하며 지역구 유지를 위해 민주당이 적극 나서야 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18일 창준위 첫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호남지역구 의석은 더 이상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며 지역구 사수를 천명했었다.

선거법 패스트트랙을 처리할 가능 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유 대표가 배수진을 친 것. 무엇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과정에서 대안신당이 캐스팅 보터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날 회동의 무게감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 국회 과반 의석수는 148석인데, 더불어민주당(128석), 정의당(6석), 평화당(4석)을 모두 합쳐도 10석이 부족하다. 대안신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패스트트랙 법안이국회 본회의를 여유 있게 통과할 수 있다.

유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정파를 떠나 두분(유성엽.전해철)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상황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전북지역 예산을 위한 논의와 함께 호남선거구 현행유지, 그리고 패스트랙에 상정된 법안 통과를 위한 대안신당의 협조 등 광범위한 얘기들의 오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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