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에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익산시는 21일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공모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차량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 됐으며 찾아가는 행복이동상담‘마음건강 오픈카: 마음의 소리, 마음의 쉼터(Ma-Ma)‘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익산시는 지원받은 차량 구조를 변경해 상담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상담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까지 찾아와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해당지역에 찾아가 대상자별 정신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우울, 스트레스, 자살, 불안 등 1대1 개별상담과 마음도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환경부 건강영향조사로 암 발병과 비료공장의 관련성이 인정된 장점마을에 대해서도 정신건강검사와 마음도움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치유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익산시민들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치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통계자료(2018년)에 의하면 시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전년대비 1.3%p 증가) 하고 있으며 자살률과(2017년 익산시 자살률 28.2 명으로 전국(24.3명)의 1.16배 높은 수준) 자살고위험군의 의뢰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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