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호남지역의 그라운드골프 동호회원간 화합의 장 마련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주최한 `2019 강천산배호남그라운드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순창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임춘기)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20일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남 4개팀, 광주 3개팀, 전북 11개팀 등 총 18개팀, 총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종목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단체전은 시군별 6명(남4, 여2)이 한 팀이고 16홀 경기 후 최저 타순으로 순위를 정하고, 개인전은 표준코스 16홀로 합계 타수에 의한 성적을 정하는 경기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단체전 우승은 전남 화순팀에 돌아갔으며, 준우승 정읍팀, 3위 전주팀, 장려상은 순창팀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전남 구례 김이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곡성군 김삼두 선수가 준우승을, 광주 남구 이옥자 선수 3위, 장려상에 정읍 장장원 선수 등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지역의 한 참가선수는 인터뷰에서 “대회 경기장 분위기가 좋아 충분한 실력을 발휘해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오전에 쌀쌀한 날씨속에 어묵탕과 따뜻한 커피, 간식 등을 제공하며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해준 운영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환영사에서 “그라운드 골프는 체력소모가 많지 않고 또 규칙이 간단하여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운동이다”며 “하루의 짧은 시간이지만 동호인간 친목을 다지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순창의 따뜻한 정을 가득 누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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