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은영 아동문학가

  제12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장은영 아동문학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집은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2019·파란자전거).
  심사는 정양·최동현·김용택·안도현·복효근 시인과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김병용 소설가, 김종필 아동문학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장은영 작가의 글을 읽으며 뙤약볕을 기꺼이 감수하며 작물을 키워내는 농부를 생각했다. 꾸준하고 성실하고 참하다. 다들 가운데를 쳐다보느라 잊고 사는데 흔들리지 않고 변두리에 보내는 눈길이 곡진하고, 지난 역사와 우리 문화를 잘 붙들고 있다”며 “인간의 품격을 이처럼 깊은 울림으로 그려낸 시를 우리 전북작가회의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가 2006년 제정한 불꽃문학상은 어둠과 혹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꽃처럼 뜨거운 정신으로 문학의 길을 밝혀가길 바라는 동료 문인들의 격려가 담긴 상이다. 상금은 300만 원. 지금까지 유강희·이병초·박성우·문신·김형미·하미숙·오창렬 시인과 최기우 극작가, 장마리·서철원·김저운 소설가가 수상했다.
  정읍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광주대학교 대학원 석사 수료.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 당선, 2011년 ‘통일동화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9년 ‘전북아동문학상’ 수상. <책 깎는 소년>, <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내멋대로 부대찌개>(공저)가 있다.
  시상식은 전북작가회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2020년 2월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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